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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계대전 예상 시나리오 (진화, 우주, 기억)

by blah457 2025. 4. 5.

전쟁 관련 사진
전쟁

 

 

전쟁과 복지라는 두 단어는 겉보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개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국제적인 정치의 변화는 전쟁의 모습까지 바꾸고 있지만, 그 속에서의 인간다운 삶을 지키려는 노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복지는 단순한 평화의 혜택이 아니라,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 본연의 존엄성과 기본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는 상상 속에서 복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성이 점점 사라지는 전장에서의 기술과 우주로 향하는 미래 사회의 양극화, 전쟁 이후에 남겨질 상처까지, 과연 복지는 어디까지 사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3차 세계대전, 총보다 빠른 인간의 진화

 

전쟁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이제 "군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명공학과 인공지능, 로봇 기술이 접목된 현대의 전쟁에서는 인간의 모든 신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설계된 전투 요원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이를테면,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된 병사와 심한 상처에도 생존율이 높은 강화 신체를 가진 전투 요원, 또는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일부 제한한 채로 명령을 따르는 전투 인공지능 등이 그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존재들이 전쟁에 투입된다면, 이들은 과연 "복지"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복지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체계입니다. 하지만 만약 인간의 감정과 기억, 심지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마저 제한되는 상태라면, 우리는 그를 "개인"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단지 과학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복지가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무엇인지를 묻는 매우 철학적인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병사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온다고 가정할 때, 그들은 과연 이전과 같은 삶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요? 인간성을 부분적으로 잃어버린 그들에게 필요한 복지는 단순한 재정적인 지원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의 지원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전쟁에서 병사는 더 이상 병기와 구분되지 않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복지는 단지 생존만을 위한 제도장치가 아니라, 인간을 인간다움으로 인정하는 마지막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이 인간을 뛰어넘는 시대에서는 복지가 오히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지켜내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2. 우주로 향하는 인류, 복지는 어디에??

 

전쟁이 극단적으로 향할 경우에는 인류가 지구를 떠나 새로운 피난처를 찾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본과 기술을 가진 일부 국가와 기업에 의해 우주로 이주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만약 3차 세계대전이 핵무기, 생물학 무기, 혹은 기후 무기로 인해 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인류의 일부가 우주로 이주하고, 나머지는 지구에 남는 극단적인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구에 남겨진 이들을 위한 복지는 어떻게 유지되고, 또 누가 그것을 책임질 수 있을까요? 지구에 남은 이들은 대부분 이동 수단이나 비용, 정보 접근성 등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식량, 의료, 주거 공간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복지를 논의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치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복지는 더욱 절실해질 것입니다. 우주로 떠난 대다수의 인류를 위한 생존 기반이자 인간성을 잃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로서, 복지는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우주로 이주한 이들이 과연 복지의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만약 이들이 과거의 자본과 권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를 구성한다면, 지구에 남은 이들을 위한 복지 예산이나 자원을 나눠야 할 책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책임이 사라진 순간, 인류는 기술 발전을 통해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불평등을 창조하게 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주로 이주하는 것은 생존의 선택일 수 있지만, 동시에 복지의 윤리와 책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지구에 남아있거나, 우주로 떠나는 것은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삶을 지탱하는 복지도 같이 따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미래의 전쟁은 단지 무기와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의 기준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새로운 전장이 될지도 모릅니다.

 

3. 살기 위해 지운다, 기억 너머의 마지막 위로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도시만큼이나 사람들도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총격과 포탄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은 건물의 잔해들만이 아니라, 트라우마와 상실감, 죄책감, 절망과 같은 보이지 않는 많은 상처들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규모의 피해를 경험한 사회에서는 집단적 충격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삶에 어두운 그림자로 드리우게 될 것입니다. 전후 복지라는 개념은 이런 큰 상처를 보듬어주고,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 상처가 너무 깊어서, 삶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면 복지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술이 발달한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기억을 지워주는 복지"라는 개념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트라우마를 가져오는 기억을 신경과학적으로 차단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선택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 기술이 복지의 한 부분으로 도입될 경우, "치유의 개념"과 "통제"라는 선택적인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기억을 지운다는 것은 단지 고통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체성을 일부 지우는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선택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반드시 본인의 의사를 통한 것인지에 대한 자율성과 윤리적인 검토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복지의 목표가 "더 나은 삶"이라면, 때로는 고통을 잊게 해주는 것도 복지의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강제성이 생기게 되거나, 사회의 편의를 위한 목적의 방법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후 사회에서의 복지는 단지 건물과 제도를 복구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다시 살게 하는 일"이며, 마음의 폐허 위에 다시 삶의 구조를 세우는 일입니다. 기억을 지운다는 선택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복지를 단순한 물질적인 보장의 영역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회복을 위한 복합적인 장치로 재정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순간, 복지는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깊은 방식으로 사람을 살리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